오이 흰가루병 혼합살포 효과

친환경농업의 일환으로 농약 대신 사용되고 있는 목초액·키토산·전해수 등 일부 유기자재들의 오이흰가루병 방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오이시험장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같은 유기자재에 대한 수출오이 흰가루병 방제 효과를 검증한 결과 이들 자재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적용 살균제와 혼합해 살포할 경우 방제 효과가 높았다고 밝혔다.

오이시험장에 따르면 오이 흰가루병 방제를 위해 병 발생 후 일주일에 한번씩 3차례 살포하는 방법으로 이들 자재에 적용 살균제를 사용 기준량의 2분의 1로 희석해 살포할 경우 방제 효과가 적용약제보다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결과 방제가는 전해수에 살균제를 섞을 경우 82,6%로 가장 높았고, 적용 살균제만을 살포했을 때 81.4%, ‘목초액+살균제’ 81.2%, ‘키토산+살균제’ 79.6%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유기자재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방제가는 목초액 1,000배액 64.3%, 키토산 5,000배액 50,1% 전해수 60.3%로 나타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자재를 살포한 후 수확량을 조사한 결과 적용 살균제로 방제한 포장은 10a(300평)당 7,368kg(상품수량 5,939kg)이 생산됐으나, ‘전해수+살균제’의 경우 이보다 높은 7,334kg(상품수량 6,000kg)이었다.

목초액이나 키토산에 살균제를 섞어 방제한 포장은 적용 살균제 방제포장에 비해 상품 수량이 4~5%, 유기자재 단독으로 방제한 포장에서는 이보다 8~13%까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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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