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감소·토양개량 등 농약 대체 효과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병산)에서 추진한 전해수 이용 저농약 농산물 생산 시범사업이 성공을 거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당진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평면 금천리 방울토마토 재배하우스(김덕기 농가) 600평에 전해수 생성기를 설치하고 지난 4월부터 전기분해된 이온수를 300평당 120ℓ씩 주 1회 간격으로 살포해 왔다. 

그 결과 잎 곰팡이병에 대한 70% 이상의 방제 효과를 얻었으며, 상품의 품질이 향상된 고품질의 방울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는 것. 

전해수를 이용한 농업방법은 물을 전기분해하여 산화수와 환원수로 분리한 다음 작물에 살포하는 것으로, 산화수는 강산성수(pH 2.5)로 살균력이 강해 병해 예방 및 방제 등 농약 대체 효과가 있으며, 환원수는 강알칼리성수(pH11.5)로 산성토 및 염류 집적 토양을 개량시키는 성질이 있어 이 전해수를 사용하면 작물 재배에 쓰이는 농약과 비료를 적게 투입하면서도 고품질의 청정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교육시 시범사업장을 견학장으로 활용하는 등 전해수 농법을 확대 보급시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唐津=李鍾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