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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보는 소비자의 눈(오존수)

방송채널 사이사이를 차지하고 있는 TV홈쇼핑, 신문, 잡지, 온라인 쇼핑몰 등등...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어 이를 가려내는 소비자의 몫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오존 안전성 문제’ 역시 효능과 안전이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한 광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광고를 올바로 읽는데 필요한 유의사항을 살펴보고, 오존에 대한 이해를 위해 몇 가지 사항들을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정리했다.

 

◎ 사용된 재료보다는 최종적으로 제조된 물질의 특성을 살펴본다.

위험 물질인 수산화나트륨(NaOH, 가성소다)과 염산(HCl)을 섞으면 안전한 물질인 소금을
만들 수 있다.


역으로, 안전한 물질인 소금으로 만든 염소 성분(차아염소산나트륨, 락스)은 강력한
산화․표백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무슨 재료를 사용하였는가 보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최종 물질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따라서 ‘천연물질 ***’로 만든 제품과 그 천연물질의 특성을 곧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에 유의하자.

 

◎ 유효성분 유무와 함량을 함께 살펴본다.
 

청산가리는 맛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치명적인 독극물이다.

그렇다고 청산가리를 먹으면 무조건 죽을까  정확한 표현은 “
청산가리를 치사량 이상 먹으면 죽는다.”이다.
 

즉, 인체에 유해하거나 반대로, 필요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해당 물질이 무엇인가와 함께 ‘필요한 양’을 충족하는지 여부가 꼭 필요하다.
 

여기서 ‘필요한 양’은 부피나 면적, 무게, 농도가 될 수도 있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 효과 물질의 작용원리, 내구성을 살펴본다.
 

효과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존재 의미가 없거나 미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외선 식기살균기 내에 컵을 겹쳐 놓아 자외선이 닿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살균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광고 내용은 먼저 기본적인 원리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효과가 가열에 의한 것이라면 목표 온도까지 고르게 가열이 되는지, 접촉에 의한 것이라면 원하는 부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접촉되는지를 살펴본다.
 

이외에, 지속시간(내구성) 역시 꼭 살펴보아야 한다. 초기에는 효과 물질이 충분했지만, 사용기간 경과에 따라 소모되거나 세탁 등의 과정에서 손실된다면 원하는 효과는 없어지거나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Q1. 오존의 종류에 따라 위험하거나 그렇지 않은 차이가 있는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오존은 그냥 오존일 뿐 덜 위험하거나 더 위험하거나 하는 구분은 없으며, 특별한 종류가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안전한 오존’처럼 오존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렇다고 오존의 위험성 때문에 무조건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존은 양면성이 있는 물질이므로 위험성을 알고 안전하게 관리한다면 나름대로 유익한 효과가 있다.

 

 

Q2. 음이온이 몸에 좋다  음이온은 사실 오존이다 

 

어떤 물질이 전자를 잃으면 양이온, 전자를 얻으면 음이온이 된다. 음이온과 양이온의 종류는 오른쪽 그림(엔싸이버 백과사전 인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

즉, 음이온의 종류는 다양하며 각각의 성질 역시 모두 다르므로 단순히 “음이온”이라고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 (음)이온”이라고 해야 그 음이온의 성질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음이온은 몸에 좋은 것’이고 ‘양이온은 몸에 나쁜 것’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공기 중에서 고전압이나 자외선을 이용하는 음이온 제품이라면 공기 구성성분으로 볼 때 오존 이용제품과 유사할 것이다. 다만, 오존 농도가 안전기준 미만이라면 특별한 경우 외에는 우려할 수준이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러가지이온

 

Q3. 오존의 살균 효과란 무엇인가 

 

오존의 살균효과는 세균의 세포벽 파열 또는 분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간단히는 균을 녹이는 효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오존의 살균효과는 주로 산화반응이므로 항생제 내성균에도 작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Q4. 오존이 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농약은 오른쪽 그림과 같이 매우 복잡한 결합구조를 가진 화학제품이다.

오존은 주로 농약의 복잡한 결합 고리를 끊는 작용을 통해 농약 본래의 성질을 잃고 다른 물질로 바뀌게 한다.

따라서
 농약에 대한 오존 효과는 “제거”보다는 “분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다만, 농약에 대한 오존 효과는 분해 후 생성물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화학식 기호

 
 

Q5. 오존이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가 

 

오존 효과는 직접 접촉에 의한 것이므로 원하는 대상에 오존이 접촉하지 못하면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즉, 농작물이나 어패류의 내부에 축적된 중금속이 문제가 된다면, 먼저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촉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한편, 오존은 철이나 망간 등을 산화시켜 물에서 분리를 쉽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독성이 큰 카드뮴이나 수은, 6가크롬 등은 제거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실용적으로 오존의 중금속 제거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Q6. 오존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오존의 인체 영향은 주로 기체상태의 오존에 대한 것이며, 주로 호흡기계나 눈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것은 오존의 살균효과와 유사한 형태로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데 따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오존의 영향은 오존과의 접촉 시간, 오존농도, 습도나 온도 등에 따른 차이, 개인 편차 등으로 일정 농도에서의 인체 영향이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다.

 

 

Q7. 오존농도 안전기준은 얼마인가 

 

자동차배기가스 등에 의한 공해 차원의 오존(광화학 옥시던트)이나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오존의 안전기준은 대체로 0.1ppm 수준이며, 이는 발생 자체가 일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살균․탈취 등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제조하는 오존에 대한 안전기준은 위의 예보다 엄격한 0.05ppm 또는 0.06ppm 수준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의도적인 오존 제조․사용인 경우 회피 역시 의도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오존을 이용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엄격한 관리의무가 필요하다는 지적으로도 볼 수 있다.

 

 

Q8.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1ppm까지 허용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7년, ‘야채·과일 등 신선식품의 살균·세척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존수를 식품첨가물로 지정하면서 기준규격을 고시했다. 이 기준에는 두 종류의 오존농도가 명시되어 있는데,

먼저 배출되는 기체상태의 오존농도는 인체에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0.06ppm 이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살균력을 위해 오존수 중의 오존농도는 1pp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오존농도 1ppm이란 물속에 녹아 있는 오존의 양을 말하는 것이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체상태의 오존농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Q9. 오존이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가 

 

최근 휴대폰 전자파를 ‘발암 가능 그룹(group 2B)’으로 분류했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등급 분류 목록에서 오존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오존의 발암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Q10. 세척이 끝나고 버려지는 오존수는 안전한가 

 

오존수가 유기물 등과 반응한 후의 부산물 중에는 일부 인체에 유해한 물질도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농약이 분해된 후의 생성물에 대한 분석 역시 제대로 확인되어 있지 않으므로 세척 등의 용도로 사용된 오존수의 인체 안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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