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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국 농산물의 상품화 추세

제주농협은 지난 6·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05 우수농축산물대전’에 참가했다.
전국 유명 주산지에서 상품화한 농산물이 대거 선보여 참석자는 물론 농산물바이어와 소비자들이 최근 농산물 유통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농산물 상품화의 큰 흐름은 첫째, 개별지역 농·축협보다 연합사업단을 통한 상품개발, 그리고 주산지 여러곳이 연합해 공동개발한 브랜드로 행정과 농협이 하나된 지역농산물 홍보였다. 이번 우수농축산물대전에 참여한 연합사업단은 도단위 연합사업단 4곳, 시군단위 연합사업단 24곳이었으며 제주도 농산물은 도단위 연합사업단 ‘한라라이’ 브랜드로 참가했다.


둘째, 일반채소류는 다듬거나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된 상품이 대부분이었으며 세척방법도 이온수, 전해수, UV(유브이)살균수 등 다양한 물과 초음파 등을 사용해 잔류농약을 제거하고 살균과정을 거치는 것이 기본이었다. 

덧붙여 먹기 좋게 자르기까지한 부산명지농협의 「파채」, 강원대관령원예농협의 「샐러드용 채소」 등은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셋째, 농산물 포장단위가 점점 작아진 것이 특징이었다. 5㎏, 4㎏, 3㎏, 1.5㎏, 1㎏, 800g 등 다양한 크기의 포장상자가 등장했으며 봉지와 캡, 망포장 단위도 예전보다 더 작아져 사과 2개, 3개, 4개 단위포장, 포도 한송이포장, 마늘 6개들이 망포장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오픈형 상자와 들기 쉽고 선물하기 좋도록 손잡이를 부착한 포장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넷째,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춘 친환경농산물 상품의 차별화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하여 ‘아침마루’란 공동브랜드로 전시,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었다.


전국우수농산물 상품화 추세를 종합해 볼 때 과거에는 제주산 흙감자, 흙당근, 흙더덕 등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었더라도 지금은 간편하고, 안심하고, 깨끗한 상품화 추세에 밀리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감귤도 10㎏ 포장에서 5㎏, 3㎏ 단위포장으로 개선하고 감귤 소포장 선물세트를 개발, 소비지에서 타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제주농산물의 청청이미지를 살리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있는 상품개발이 시급함을 느꼈다.


<이양근 / 농협제주지역본부 지도경제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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