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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후두염 환자 증가..유아·어린이 특히 주의

건조한 날씨 탓에 봄철 후두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전파돼 면역력이 약한 유아, 어린이를 중심으로 질환예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년 '후두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에 154만명으로 환자가 가장 많았고 여름철(6~8월)에 93만명으로 가장 적었다고 29일 밝혔다. 가을(9월~11월)과 겨울(12월~2월)은 각각 139만명, 138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9세 이하 환자가 1만506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8658명, 10대 8488명, 70대 8179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232만명)이 남성(170만명)보다 1.4배 많았다.

이자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환절기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 후두점막 저항력이 떨어지면 후두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할 경우 세균 및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원이 손이나 공기로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며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생활하고 면역력이 약한 유아, 어린이들이 후두염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이 최근 5년간 (2006~2010년) 후두염 진료환자를 조사한 결과 2006년 347만7000명이던 환자는 2010년 401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1429억원에서 1937억원으로 1.4배, 연평균 7.9% 증가했다.

이자현 교수에 따르면 후두염은 후두개(성문상부), 성대(혹은 성문), 피열연골주름 등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 혹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후두염', 지속적인 성대 사용 및 담배 등 자극에 의해 발생한 '만성 후두염', 위산역류에 의한 '역류성 후두염' 등으로 구분된다. 감염성 후두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감기'를 말한다.

후두염에 걸리면 대표적으로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목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생기며 후두가 부어올라 기도를 막아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진다.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하는 데 이때에는 급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교수는 "후두염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먼지 많은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손을 깨끗이 씻고 간접흡연을 줄이고 목이 건조할 경우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며 "먼지 많은 환경에서 과도한 음성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204291202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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