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농산물, 가정에서 씻은 것보다 안전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포장과일이나 포장채소 등 씻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세척농산물이 잔류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깻잎과 포도(거봉)에 농약을 살포하여 잔류시킨 다음 APC 세척, 가정용 초음파 세척, 손 세척 등 세척방법에 따른 잔류농약 제거효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깻잎에서는 APC 세척 37%, 초음파 세척 33.8%, 손세척 31%로 나타났고 포도(거봉)에서는 APC 세척 29%, 초음파 세척 24%, 손세척 8%로 잔류농약 제거효과를 나타내 APC 세척방법이 가정에서 손으로 씻은 것 이상으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APC 세척은 공기방울 세척, 초음파 세척, 전해수 세척, 탈수, 포장 등의 과정을 거치며 농산물의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 잔류농약 제거효과가 높다. 또한, 유해미생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손 세척을 한 농산물에는 대장균 수가 11~478cfu/g인 것에 비해 APC 세척 농산물은 0~12cfu/g로 10~40배 대장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세척 전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와 생산물 이력추적관리(Traceability) 시스템 등 다양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한 유통체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유해물질과 손경애 031-290-0516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37&oid=298&aid=0000009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