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와 경북도는 25일 경북 문경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한우가 신고돼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 18마리를 사육하는 문경시 문경읍 이응배(56)씨의 농장에서 한 마리가 침 흘림과 잇몸궤양 증세를 보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한우를 격리키로 하고 가축ㆍ차량ㆍ사람 등의 이동을 통제한 채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4차 예방접종을 끝내 구제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인근 500m이내 22개 축산농가에서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67두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방역조치를 했다. 검사 결과는 2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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