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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야기

노자의 물의 철학

무릇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자신을 낮춰 겸비에 처할줄 안다.

자기 PR 시대를 외치며 겸손할 줄 모르고 감사가 말라버린 요즘, 노자의 물의 철학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우리 모두가 물처럼, 있는것을 주장하지 않고 남이 가진것을 탐하지 않으며 언제나 낮은곳을 향하여

수평을 이루는 평상심을 갖는다면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다투지 않고 유유히 흐르는 물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여기 노자의 물의 철학의 내용을 옮긴다.

 

“첫째, 물은 자신을 낮춤으로써 올라가지 않는 곳이 없고 내려가지 않는 곳이 없다.

즉 무소불위한 능력을 지닌다.

둘째,물은 다투지 않는다. 암석을 만나면 자신을 낮춤으로써 암석과 다투지 않고

       암석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지 않는다. 

셋째,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 생명을 준다. 그 자체가 생명이다.

넷째, 물은 언제나 수평을 이루는 것으로 본성을 삼는다.

다섯째, 물은 언제나 때가 되면 움직인다.

즉 여름에 넘치면 홍수가 나고 겨울에 오면 눈이 되어 세상을 덮는다.

여섯째, 물은 모가 나지 않아 무형무색무취다.

일곱째, 물은 만물을 비추어 내는 거울과 같다.

여덟째, 물은 불을 제어한다.

아홉째, 물은 대지를 적셔 풍요를 낳는다.”

노자는 수 백개의 계곡 물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낮은 위치에 강과 바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했다.

 

자신을 낮춤으로 올라가고 다투지 않으며 만물을 이롭게하고 때를 기다려 움직이는 물.

모나지않아 만물을 비추어내고 불을 제어하며 풍요를 낳는,그러면서도 늘 수평을 유지하는 물.

그것이 모든 사람들의 본성이 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것인가.

그런 삶이 우리 안에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아직도 그칠줄 모르는 장마비가 전국을 강타하며 곳곳에 침수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빛나는 햇살아래 씻은듯 말끔해진 세상을 볼 수 있으리라.

실록으로 우거진 숲과 들,그리고 유유히 흐르며 온 세상을 적시는 강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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